5.14. 투명하게 슬픈 아름다움
두려워함을 애써 외면 할 때 몸속의 세포들이 떨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.
"나 지금 떨고 있니?"
(며칠 전)
흐른다.
행을 쫒든 아이가 불행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을 잠재우지 못해서 어쩔 줄 모르다가
흐름이라는 진리 앞에서
불행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을 그저 그렇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간다.
tntmdghkrkd : 응 나는 떨고 있어. 그런데 떨리는 채로 이제는 있을 줄도 알아지는 것 같아. 아직 잘 몰라
무애 : 응 누나는 좋겠다. 나도 그럴려고.
시현이 글을 읽고
주희의 덧글을 읽고
시현이의 덧글을 읽으면서......
뭉클
코속이 찡
눈물이 핑
이름 하나 붙인다
투명하게 슬픈 아름다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