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.18. 사막에 사는 아이들

스승과 함께함에

내면 깊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

그 스승은 그대의 스승이 아니다.

단 한순간이라도

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이도

스승곁에 있음만으로도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것같은 기꺼운 마음일 때

은총의 기적이 일어난다.

스스로 기쁘지 않은 마음은

어디에 있어도

누구와 있어도

물도 없는 사막에 홀로 있는것과 같다.

모래가 손바닥을 빠져나가듯이

그 모든 순간들이 스쳐가버려

백년 천년을 같이해도

기어이 만난적이 없다.

그대 앞에 있는 스승은

그대 밖의 타인이 아니라

바로 진정한 그대 자신이기 때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