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2.2. 상처

마음을 열어놓는다는 것

늘 마음이 열려있다는 것은

더이상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

그것은

자신이라는 잣대를 내려놓아

지켜야 할 나라고 할 것이 없음이다.

즉 더이상 방어할 두려움이 없는 자유이다.

사족

상처란 지키고자 하는 나라는 것을 세워 내가 만든 벽에 부딪치는 파음이다.

그 지키고자 하는 것이 관념이든, 물질이든, 세상속의 한 자리이든, 이치는 같다.

상처가 두려워 마음을 닫는 것은 자신이 만든 감옥에 들어가 앉는것이다.

두터운 벽이 사라지면 그 무엇도 상처가 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.

과녁이 없으면 화살은 무의미해진다.

달개비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