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3.4.11. 본증묘수
만일 수행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면
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.
깨달음이란 어떤 특수한 의식 상태가 아니다.
그대가 좌선이든, 요가나, 기타의 수행법으로 수행을 할 때나
일을 할때나, 공부를 할때나, 웃고 울고 기뻐하고 괴로워할 때나
항상 현존하는 의식의 상태, 그 자체가 깨달음이다.
어떤 수행이 또는 발전이, 또는 진전과 노력으로 깨달음에 이르거나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
수행은, 에고짓은, 삶은, 죽음은, 그대는, 온우주는 이미 항상
이 순간의 근원기반이고 본래이며 현제 형상의 근원인
공이고 진여의 현현인 일진법계이다
일진법계가 본증묘수이다.
달개비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