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2.7.06. 방편

약이라는 것은

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을 죽이거나

아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이다.

병이 낫고 나서도

약이 몸에 계속 남아있다면

그 또한 큰 병통이다.

어떤 약이 절대라는 것도 없다.

아픈 부위와 병증에 따라

약은 다르다.

이 약은 저병에 치명적일 수 있고

저 약은 이병에 극약이기도 한 것.

최고의 치료사는 우리 몸 자체치유기능이다.

약은 방편이다.

방편이란

먼저 이룬 이의 마음과 모습을 따라함이고

그 평화스러움을 따라함이다.

믿는 것이다.

평화자체가 되었다면

이제 평화스러움을 믿을 필요도 없고

평화라는 생각이 더이상 일어나지도 않는다.

평화가 평화를 찾는 일도 있는가?

찾는다는 것은 이미 부재다.

달개비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