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4.4. 나는 누구인가
'나는 누구인가'라는 전면적인 질문속으로 들어가는 것!
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다.
그것은 요원하고 신비한 머나먼 곳의 엄청난 그 어떤것이 아니라
지금 늘 여기 그대와 하나인 것.
너무도 가깝고 너무도 당연해서 오히려 멀리 다른 곳을 찾게 되는 딜레마이다.
지금 그대는 이 화면을 열고 이 글을 읽고 있다.
그대의 표현을 빌리자면 '나는 인터넷 화면상의 이 글을 읽고 있고 이렇게 내가 읽고 있음을 알고 있다'라고 할 수 있다.
즉 그대는 이 글을 읽고 있고 읽고 있는 그대라는 주체가 있는 것으로 느낀다.
습관적으로, 무의식적으로
자신의 에고, 자아가 자신의 경험, 감정, 생각의 주체라고 느낀다.
그래서 지금 그대의 주관적 자아가 이 글을 읽고 있다고 생각한다.
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잘 들여다보자.
이 화면을 보고 있는 그대의 '자아'에 대한 자각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.
그렇다면 그대가 생각하는 '그대라는 주체' [ 나, 내가 - 주관적 자아 - ]또한 의식의 대상으로서
객관적으로 인식되고 있다.
그러면......
지금 이 화면의 글을 읽고 있는 '그대 자신'을 자각하는 그대 안의 '인식자'는 누구인가?
다시 한번 반복한다.
그대가 무심코 '내가 읽고 있다'라고 할 때의 '나'는 즉 그대의 주관적 자아는 자각되어지므로 자각하는 주체일수 없음을 잊지않는다면 그대의 주관적 에고 - 자아가 그것일 수는 없는데
도대체
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하고 그러한 모든 것을 인식하는 그 자체는
누구인가?
?
이 안으로 들어가라. 지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