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1. tathatta에 대하여
따타따에서 공부하는 의식대역
삶과 죽음 즉 인생이라는 것을 - 때로는 이 과정을 우주적 진화라고도 부르는데 - 들여다볼 때
육체(생로병사), 의식(최초의 마음에서 궁극의 의식까지) 그리고 자아의
발달과 성장이라는 과정과 그 구조와 단계들이 곧 존재하는 각 현존이고 사건임을 알 수 있다.
개략적인 의식대역의 심층적 구조에서 볼 때
물질 - > 생명 -> 심리이성 -> 실존(켄타우로스) -> 초개인 -> 합일(공) -> 불이 (화살표 방향으로 갈수록 더 깊은 깊이와 수준을 갖는 의식수준이다.)
물질에서 합일까지 비선형의 원의 상태이고(수직선상이 아니라) 그 통체로 겹둥지 원 자체가 불이라고 이해하면 그나마 좀 나으리라.
따타따에서 공부하고 다루는 의식의 대역은
실존에서 초개인대역 약간과 합일의식, 그리고 주로 궁극의 의식에 대한 것이다.
그런데 초개인대역과 합일의식은 과정과 정점으로서의 도달할 수 있는 대역인데
궁극이라는 불이의 대역은 사실
물질대역, 생명대역, 심리(자아, 이성)대역, 켄타우로스대역(심신합일 - 자아 + 몸), 초개인대역, 합일(공)의식대역...
이 모든 의식 대역들의 근본 바탕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실 따로 대역이라 이름붙일 수 조차 없는
이 모든 의식의 스팩트럼들이 펼쳐지는 장 자체이어서 이 모든 의식의 대역들을 포함 초월하는 것이다.
그러므로 사실 어떤 의식의 대역들도 불이의 장에서 벗어난 대역일 수 없고 열외될 수 없기도 하다.
다만 그러한 모든 대역에 대한 공부는 워낙에 그 량이 지엽적이고 방대하고 그 모든 대역의 공부를 하나하나 다 하려다가는 평생을 가도 견성이나 깨달음은 고사하고 그 한 대역에 대한 공부도 다 마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생명시간이다.
그래서 그러한 중간 대역에 대한 공부는 대체로 각자에게 맡기거나 생략을 하는 편이고, 또 정 그러한 중간 대역의 공부(때때로 이러한 중간 영역(예를 들어 초능력, 체널링, 마술, 요가, 신선 기타등등)을 깨달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다반사다.)를 원하는 경우에는 그러한 대역의 전문가(?)에게 보내는 편이다.
그렇다 해도 공부자가
이러한 각 의식의 대역에 대한 그 의식의 정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
깨달음이라는 의식이 어느 영역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관점에서라면
어떤 의식의 대역이라도 우리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.
달개비의 경우 대체로 전의식대역에 대한 체험과 과정들이 있어서 그렇게 체험된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을 줄 수 있다.
물론 로또번호를 맞춘다거나 물건들을 공중에 붕붕 띄운다거나 공중부양을 한다거나 하는 영역의 체험은 없어서 그런 공부는 도움줄 수 없다.
각 의식대역의 특징을 보면
합일의 영역에서 볼 때
신체도 자아도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세상 우주도,
인식이라는 작용일 뿐이고, 마음바탕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꿈이고, 물거품이고,
그러한 모든 색수상행식이라는 오온의 감각과 인식이 멈춰버리면 그 어느것도 실재가 아니였음을
보게 된다.
또한 그러한 제행의 제법의 성품을 본후 공의 체득이 깊어져 무아의 바탕에서 즉 주체와 객체와 합일된 의식의 바탕에서 다시 떠오르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이제 더이상 꿈도 꿈이 아닌것도 아닌 즉 비현현과 현현이 따로가 아닌
매순간 진여의 현현으로서의 나툼, 온갖 시끄러움이 지극한 고요함인, 온갖 무명과 탐진치, 에고가 그대로 보리이고 반야인 불이의 화엄세계가 펼쳐진다.
또 초개인대역인 마음자리에서는
부동하고 여여한 마음바탕에서 그 모든 현상과 대상들이 생하고 멸하는 것을 관조하는 주시자의 현존도 있다.
또한 자아 - 페르소나 대역이나 실존대역에서는
자아, 몸등은 그렇게 환상이고 물거품이고 실재하지 않는 허상이 아니라
또 객체와 주체의 분리가 없는 비이원적 세계가 아니라
엄연히 나와 너가 있고 고통받고 기뻐하고 펄떡펄떡 뛰고 있고 시간과 공간이 있고
주체와 객체가 있는 상대적 세계이다.
어떤 자의 현존에서 볼 때
그 현존의 의식수준은 각자 천차만별이고 기본의식 수준대역의 어떤 의식은 상당히 성장하고 발현되었는가 하면 어떤 의식대역은 그곳에 트라우마가 있는 자아정체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더이상의 발달이 멈춘채 그 대역에 고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.
그 대역이 자아 - 페르소나 수준일 수도 있고
켄타우로스(실존) 대역일 수도 있고
초개인대역일 수도 있고
드믈지만 합일의식 대역일 수도 있다.
이러한 전체 온우주적인 현상과 의식, 그리고 이 세계속에서의 '자신'이라는 존재의 위치(점, 있음), 그 실재(나는 무엇인가?), 여정(삶과 죽음)에 대하여